우리시대 美를 논한다_② 식물성의 미학 몸의 사유, 자연의 끊임없는 綠起에 동참하다 우리시대 美를 논한다_② 식물성의 미학 몸의 사유, 자연의 끊임없는 綠起에 동참하다 2004년 03월 03일 박영택 경기대 ▲지난 10여년간 소나무 그림을 천착해온 김경인은 식물적 가치를 표출하는 대표적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김경인 作, '삼송행', 유채, 211*219cm, 1995) © 근대 이후 우리가 망각해가던 사물을 보는 또 다른 하나의 관점, 즉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지 않고 내면적으로 깊이 결부시켜 파악하는 그런 관점을 떠올려본다. 이른바 '생태적 지혜'라고도 말해볼 수 있는 것인데 이 생태학적 세계관은 모든 존재의 내재적 가치와 존엄성을 인정하며, 따라서 자연과의 공생과 화해를 강조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동아시아에 있어 전통적인 세계관, 우주관과 자연관을 다시 상기시킨다. 농경문화의 삶..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