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과잉 최근에 언니와의 긴 통화에서 발견한 사실 한가지가 있다. "너는 누가 봐도 딱히 스트레스 받을게 없는데 왜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냐?"라는 언니의 물음에 대한 답변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내가 지금 갖고있는 "역할"에 마땅한 의무감에 시달리는 것이라는 결론이 났다. 스스로 짊어 진 역할의 무게... 학생 떄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스스로에게 주었다. 돌이켜 보니 부모님도 내게 공부하라고 크게 잔소리를 하신적이 없었다. 헌데 공부 잘하는 언니 밑에서 나는 스스로를 한없이 작게 생각한것 같다. 문제는 역할에 압박을 받고 목표를 갖고 무엇인가 주체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압박을 받는 형태도 굉장히 수동적이고, 소심했다. 예를 들어 미술대회에 나가면서 '그림을 잘 그려서 상을 받아야지!' 가..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