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진을 인화했다.
어머니가 서울에 다녀가신 덕분에? 근 4년 만의 인화였다.
인화였다.
1. 인터넷인화는 싸지만...역시 인화지가 얇다.
2. dslr은 모니터 상으론 좋지만 인화를 하면...필름사진을 따라 올 수 없음을 다시한번 느꼈다.
3. 건질만한 사진은 점점 줄고 있다.
며칠전에는 작업실을 보러 창신역엘 다녀왔다.
친구와 다른 사업을 할까도 고민 중이었지만...3층 건물에 2층 중국집이니..말 다했다.
바로 포기하고 쌀쌀한 봄 밤 길을 둘이 걷고 걸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무엇을 하고있는지...무엇을 해야한는지를 아직도 고민하는 우리는 게으른 청춘이다.
게으른 작업자이다.
빠르게 걷거나 머리를 굴리기 보단
게으르게 느리게 걸으며 천천히 투박하게 맷돌에 콩갈듯이...서걱서걱 살아야지 한다.
다리가 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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