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걱이는 벽의 속살을 발라내어
그 구멍에 욕정을 담는다.
뱀의 혀처럼 나는 잘도 낼름거렸다.
뱉어버린 말만큼 나는 허기가졌다.
또 속살을 파내어 먹고 토악질을 해댄다.
끝없이 반복되던, 멈추던
그 구멍 상채기에 남아있을 지우지 못할것들. . .
잊혀지기위해 태어난 것들.
난 그 모든것의 어머니다.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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